한국인들이 물보다 많이 마시는 이 음료

온라인 구매 음료 35%가 탄산
중국은 주스, 일본은 생수가 1위

올해 상반기 한국 온라인 음료 시장 판매 비중 [자료=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올해 상반기 한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를 가장 많이 한 음료는 탄산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에서는 탄산음료 제품(34.6%)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중국에서는 주스(35.2%)가, 일본에서는 생수·탄산수(28.6%)가 온라인에서 많이 소비되는 드링크 제품군으로 꼽혔다.

유로모니터의 이커머스 시장 전문 분석 비즈니스 솔루션인 유로모니터 ‘이커머스’가 분석한 결과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제로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 판매에서도 그 인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가정용 및 업소용을 합한 한국 저당(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95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온라인 음료 시장에서 2023년 상반기 판매 기준 2위를 기록한 카테고리로는 한국은 생수·탄산수(28.4%), 중국과 일본은 차음료로 각각 20% 가량을 기록했다.

유로모니터 이커머스 솔루션은 산업, 카테고리, 기업, 브랜드, 리테일러별로 온라인 판매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지난 4월 유럽과 북미, 인도, 호주에 런칭했으며 이번 10월 한국, 중국, 일본에 추가 도입되면서 총 15개 국가의 일상 소비재(FMCG) 온라인 시장 동향을 분기별로 파악할 수 있다.

유로모니터 이커머스 솔루션으로 분석 가능한 제품군은 주류, 뷰티 앤 퍼스널 케어, 냉/온음료,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펫케어, 위생용품 등을 포함한 12개다. 각 제품군 세부 카테고리를 포함하면 500여의 각기 다른 소비재 시장 규모를 볼 수 있다. 조사 범위에 해당하는 이커머스 채널은 15개 국가의 80%(520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