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반값도 안된다고?”…19900원 갓성비 청바지가 떴다
이랜드리테일이 최근 가격 파괴 승부수를 던지며 내놓은 패션 브랜드 ‘NC 베이직’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
해외 명품 브랜드에 사용되는 원단으로 만들어진 기본 셔츠를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어 고물가 시대 의류비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월 NC 백화점(송파점, 야탑점, 평촌점) 3곳에 신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론칭했다.
론칭 한 달도 안 돼 1차 출고 물량이 모두 소진돼 2차 추가 생산에 돌입했으며, 평당 매출도 일반 패션 매장 대비 10배가 넘어 NC 백화점 내 알짜 매장으로 떠올랐다.
NC베이직의 경쟁력은 높은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소재는 해외 명품 브랜드에 사용되는 수준인데 반해 제품의 가격은 대부분이 경쟁사의 3분의 1 수준이다. 특히 가성비의 대명사격으로 꼽히는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비교해도 최대 60%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NC베이직의 기본 셔츠와 청바지는 모두 1만9900원, 무지 스웨트셔츠는 9900원으로, 유니클로의 기본 셔츠(4만9900원)와 청바지(5만9900원), 무지 스웨트셔츠(3만9900원)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이랜드리테일의 글로벌 원단 소싱 전문가가 국내를 비롯해 중국 상해와 광저우, 베트남, 방글라데시에서 원단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발굴해 해외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원단을 저렴하게 수급한 것이다.
이에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매입 가격은 절반으로 낮춰 제품 가격을 내려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기존 패션 브랜드의 경우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다 끝난 상황에서 그에 맞는 원단을 찾아 생산하는데, NC베이직의 경우에는 기획과 원단 구매를 함께 진행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NC베이직은 백화점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아울렛 본연의 기능에 방점을 둔 브랜드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최근 소비트렌드인 착한 소비와도 일맥상통한다” 면서 “실제로 별다른 마케팅 없이 3곳의 매장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이 나올 수 있냐는 고객들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NC베이직은 지난 9월 NC백화점 송파점, 야탑점, 뉴코아 평촌점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 18일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에도 매장을 열었다. 추후 온·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NC베이직 아동복까지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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