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현희, 재혼한다…상대는 15세 연하 `재벌 3세`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사진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이사인 남현희(42)가 재벌 3세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남현희는 23일 잡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8월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새로운 연인이 생겼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진실하고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라고 열애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랑인 전모씨(27)와 나이 차이가 15살이라고 밝힌 남현희는 "제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에겐 11살 딸이 있고, 저와 전씨의 나이 차이가 15살이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현희는 "전씨가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데 대결 상대는 취미로 펜싱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이라 꼭 이기고 싶다며 저에게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그렇게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씨를 기다리는데,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 놀랐다"고 말했다.

전씨는 남현희에게 두번째 레슨을 받을 때 펜싱 사업을 제안했다. 현재 두 사람은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현희 씨는 언제나 즐거운 친구였다"며 "비즈니스도 함께하는 사이였기에 공과 사가 확실했는데, 친구로 지내면서도 현희 씨가 이혼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건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현희의 이혼 후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던 거 같다"고 말했다.

현재 두 사람과 남현희의 딸은 전청조의 시그니엘에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전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고,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다. 그러다 상처를 입어 은퇴한 후 현재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