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철 당국 핼러윈 분장 승객 탑승 금지 ‘찬반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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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지하철 당국이 핼러윈 분장을 한 시민은 지하철 승차를 금지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의 성도 광저우시 지하철 당국은 최근 핼러윈 분장이 다른 승객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핼러윈 분장을 한 승객의 지하철 탑승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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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한 지하철 당국이 핼러윈 분장을 한 시민은 지하철 승차를 금지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의 성도 광저우시 지하철 당국은 최근 핼러윈 분장이 다른 승객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핼러윈 분장을 한 승객의 지하철 탑승을 금지했다.
당국은 이를 위해 지하철 역사에 분장을 지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핼러윈 분장을 한 승객들이 스스로 분장을 지우고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만약 승객이 끝까지 분장을 지우지 않을 경우, 지하철 탑승을 금지하고 있다.
당국의 이같은 조치에 누리꾼들의 찬반양론이 비등하다. 일부는 “핼러윈은 이제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며 지하철 당국의 조치가 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서양 풍습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젊은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좋은 조치”라며 환영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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