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확진 음성 방역대 342농가 긴급 임상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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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온 음성군 원남면 한우농가 주변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임상검사에 나섰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이 발견된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한우 사육농가가 이날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역학농장 관리와 축산농가 일제 소독,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과 흡혈곤충 구제 강화 등을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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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온 음성군 원남면 한우농가 주변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임상검사에 나섰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이 발견된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한우 사육농가가 이날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발병 농장의 일부 한우는 식욕 부진과 피부 결절 현상이 나타났다. 사육 중인 9마리를 살처분한 도 방역당국은 반경 10㎞ 이내에 사육 중인 소 1만2812마리 긴급 임상검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24일 오후 2시까지 도내 전역 소 사육 농가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한편 축산농가 종사자들의 모임을 금지했다. 도내 8개 가축시장도 폐쇄했다.
도는 역학농장 관리와 축산농가 일제 소독,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과 흡혈곤충 구제 강화 등을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에서 첫 발생 이후 이날까지 충남 9건, 경기 4건이 발생했다. 충북에서 발병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고열과 지름 2~5㎝ 피부결절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확산하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유산과 불임으로 이어지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국내 럼피스킨병 확산은 9월 중 중국 등 발생 지역의 흡혈 곤충이 바람이나 선박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국내에 럼피스킨병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12월 이후 럼피스킨병 발생 보고가 없었으나 국제동물보건기구(WOAH)는 중국을 발생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해안에 이어 내륙 충북으로 옮겨진 상황이어서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겨울이 되면 흡혈 곤충의 활동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앞으로 3주 동안 차단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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