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우자 법카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 검찰 출석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 조모씨가 오늘(23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조씨의 출석을 계기로 법인카드 유용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모씨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조씨는 김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한 공익제보자입니다.
조씨는 "이 대표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신고인 자격으로 나왔다"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면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모씨 / 공익제보자> "저 또한 위에서 지시에 의해서 행했지만 인지하지 못했었던 제 위법 행위에 대해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조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도록 지시하거나 묵인했다"며 권익위원회에 고발했고 권익위는 최근 사건을 검찰로 이첩했습니다.
조씨는 이 대표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검찰 수사가 미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조모씨 / 공익제보자>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는 데 한 1년 반 정도 걸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진행이 안 돼서 제가 권익위에 따로 고발하고…"
조씨에게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상관 배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또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배씨와 김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면서 이 대표에 대해서는 무혐의 종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조씨의 권익위 고발에 이어 검찰 조사까지 이뤄짐에 따라 향후 수사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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