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내 첫 럼피스킨병 발생에 '한우농장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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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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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장 14곳 잠정폐쇄·농장 등 집중소독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된다.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 10% 이하인 제1종 전염병이다. 22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건(경기 3건·충남 7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대응하고 있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곳을 잠정 폐쇄했다.
농장 주변 연무소독을 통해 모기 등 해충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및 시·군 보유 차량 등 소독차량 134대를 총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출입하는 차량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출입해야 한다.
전남지역 소 사육농가 1만8000호에 임상증상이 있는지 전화 예찰을 하고 흡혈 파리, 모기 방제요령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지도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은 흡혈곤충인 모기·파리·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므로 농장에서는 흡혈곤충 방제를 하고 물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에 나서달라"며 "사육하는 소에서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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