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SKIET·롯데케미칼, 탄소포집 협력… 공정 개선 및 기술 발굴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롯데케미칼이 탄소포집 협력을 추진한다. 사진은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병인 SKIET BM혁신실장(왼쪽에서 세 번째),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롯데케미칼이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 핵심인 탄소포집 협력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롯데케미칼과 함께 탄소포집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

각 사는 탄소포집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포집 공정 개선과 고성능 신규 분리막 최적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포집 시장의 유망한 기술을 함께 발굴하고 투자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선포한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CCUS 시장에 진출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지난 5월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 공동 투자를 통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여수 1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지속해왔다. 국내 화학사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하고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3사가 탄소포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함께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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