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서 럼피스킨병 확진판정…소 3만마리 사육 세종시 방역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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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당진, 태안에 이어 충북 음성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오자 인근 지자체인 세종시도 백신접종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세종시 관계자는 "소를 키우는 모든 축산농가에 발생 상황을 문자 등을 통해 전파하고 방역 동참을 촉구했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초기 단계에서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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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개 농가 3만마리 소 사육…농가 매일 소독 방역 강화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남 서산, 당진, 태안에 이어 충북 음성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오자 인근 지자체인 세종시도 백신접종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23일 방역대책본부장인 최민호 시장 주관으로 긴급 방역점검 회의를 열고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또 방역대책본부 내 4개반(총괄, 소독, 매몰, 역학) 등 38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꾸려 농장 방제에 나서는 한편 거점소독시설(4곳)을 운영해 방역강화에 나섰다.
다만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이동제한 조치는 전날 오후2시를 기해 해제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2시~22일 오후 2시 전국 소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출입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인근 충남에서는 서산(5곳), 당진‧태안(각 1곳)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북 음성에서도 이날 확진 사례가 나왔다.
세종시의 경우 2개 농가가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 평택 축산농가와 같은 도축장(경기 화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가에 대한 일상검사 결과 이상 증상은 없었다.
또 세종시에 등록한 집유차량 8대가 평택 발생농장을 경유했으나 세종 농가에는 들르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시는 럼피스킨병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파리, 진드기 해충구제를 위해 소독차량(4대)을 가용해 소 사육농장을 매일 소독하기로 했다. 또 축산차량으로 인한 전파를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4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지역에서는 724개 농가에서 3만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소를 키우는 모든 축산농가에 발생 상황을 문자 등을 통해 전파하고 방역 동참을 촉구했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초기 단계에서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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