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혹’ 이선균, 피의자 신분 전환
김하영 기자 2023. 10. 23. 14:17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밤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선균은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다. 경찰은 곧 이선균을 불러 소변·모발 검사를 진행한 뒤 마약 투약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이선균 외에도 2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 입건했고 나머지 5명은 여전히 내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과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을 비롯해 재벌가 3세와 연습생 출신 B씨 등 8명의 마약 투약 정황 관련 첩보를 입수했다.
다만, 이선균 측 변호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이선균은 (내사 대상자로 언급되는) 재벌가 3세,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경찰 역시 서로 모르는 이들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은 이선균이 변호인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에 달하는 돈을 뜯겼다”며 고소한 사건을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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