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시의회서 제동..."주민설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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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표류 중인 인천 닥터헬기의 전용 계류장 조성 사업이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천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운항 개시 이후 시청 운동장과 문학야구장, 소방서 주차장 등을 임시 계류장으로 쓰며 이른바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 닥터헬기 임시 계류장으로 사용 중인 항공부대는 이전 대상이어서 전용 계류장 설치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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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표류 중인 인천 닥터헬기의 전용 계류장 조성 사업이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천시는 16억여 원을 들여 남동구 고잔동 월례공원에 내년에 계류장을 준공해 운영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23일)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의회는 계류장 건설과 관련해 일부 주민 반대가 지속되는 등 주민 설득작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보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운항 개시 이후 시청 운동장과 문학야구장, 소방서 주차장 등을 임시 계류장으로 쓰며 이른바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임시 계류장에서 별도 격납고 없이 장기간 운용하다 보니 헬기 기체가 강추위나 무더위에 따른 고장 위험에 노출되고 폭설이나 태풍 등 재해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전용 계류장 예정부지에서 직선거리로 450m 떨어진 인근 연수구 아파트 단지 등지의 주민 반대 의견을 고려해 높이 10m짜리 방음벽을 설치하는 보완책을 마련해 주민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 닥터헬기 임시 계류장으로 사용 중인 항공부대는 이전 대상이어서 전용 계류장 설치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닥터헬기는 의료진을 태우고 서해5도를 비롯한 의료취약지에 출동해 위급한 환자들을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인천과 전남에 처음 도입된 이후 강원·경북, 경기, 제주 등 현재 전국에서 모두 8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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