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길·진주 망진산 숲길·함양 상림숲길 ‘명품숲길’ 인정

이진규 기자 2023. 10.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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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가좌산 망진산 숲길과 남해 바래길 7코스, 함양 상림숲길이 '명품숲길'로 인정받았다.

경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토 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 숲길 경진대회'에 도내 숲길 3곳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자연경관적,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함양 상림숲길'은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에 경기 가평군 연인산 명품 계곡길과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에 이어 3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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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 중 경남 3곳 선정

경남 진주 가좌산 망진산 숲길과 남해 바래길 7코스, 함양 상림숲길이 ‘명품숲길’로 인정받았다.

진주 가좌산 망진산 숲길.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토 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 숲길 경진대회’에 도내 숲길 3곳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50선을 선정했다.

‘진주 가좌산 망진산 숲길’은 진주시를 대표하는 10대 산인 가좌산, 망진산을 연결하는 약 7.86㎞의 숲길로 차나무와 편백이 심어져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청풍길과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숲길과 이어지는 어울림 숲길, 물소리쉼터에서 가볍게 운동하고 쉬어갈 수 있다. 숲길에 연결된 석류공원은 진주팔경 중 제4경으로 꼽히는 절경이며 길 끝자락인 망진산 정상에서는 남강과 진주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남해 바래길 7코스의 독일마을. 경남도 제공


‘남해 바래길 7코스’는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둘러싼 울창한 편백 사이로 난 임도를 지나는 숲길로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해 정착한 독일마을을 지나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야기를 편백 향기, 바다 내음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숲길이다.

함양 상림숲길. 경남도 제공


자연경관적,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함양 상림숲길’은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에 경기 가평군 연인산 명품 계곡길과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에 이어 3위로 선정됐다.

상림숲길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 중심부의 수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숲으로 오래된 나무들이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명품 숲길이다.

경남도 문정열 산림휴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숲길 등 산림휴양 공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숲길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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