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하차해” 악플에도 꿋꿋했던 전소민, ‘런닝맨’과 아쉬운 이별 [종합]

하지원 2023. 10.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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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민이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그간 악플에도 불구하고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런닝맨' 촬영에 임했던 전소민을 향한 응원과 아쉬움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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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뉴스엔DB)
전소민 (뉴스엔DB)
전소민 (SBS ‘런닝맨’ 제공)
전소민 (SBS ‘런닝맨’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전소민이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그간 악플에도 불구하고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런닝맨' 촬영에 임했던 전소민을 향한 응원과 아쉬움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10월 23일 전소민 '런닝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소민은 2017년 4월 런닝맨 고정 멤버로 합류, 엉뚱한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전소민 활약은 위태로웠던 '런닝맨'을 살려낸 공신이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전소민은 '런닝맨'으로 SBS 신인상, 최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tvN 시즌제 예능 '식스센스'에서도 유재석과 함께 호흡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런닝맨' 팬들이 원년 멤버가 아닌 전소민을 향한 부정적 시선을 보낸 것. 전소민은 그간 도넘는 악플에 시달려왔다. 2020년 전소민은 '런닝맨'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하차했는데, 일각에서는 악플을 견디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같은 해 6월 '런닝맨' 제작진은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 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였다"며 시청 소감 게시판을 비공개 처리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소민은 자신의 계정에 달린 악플을 박제하며 응수에 나서기도 했다. 외국인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제발 '런닝맨'에서 하차해"라는 댓글을 달았고, 전소민은 앱 고정 기능을 이용해 댓글의 맨 위 상단으로 끌어올렸다.

쏟아지는 악플에도 웃는 얼굴로 '런닝맨' 촬영에 임해왔던 그이기에 하차를 두고 팬들의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팬들은 "'런닝맨' 팬으로서 너무너무 아쉽지만 앞으로의 모든 일들 잘되길, 악플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소민 언니 없는 '런닝맨' 어떻게 봐",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 '런닝맨' 보는 이유 중 가장 큰 게 전소민 보는 거였는데", "번복하면 안 될까요? 언니 없으면 무슨 재미로 봐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 속상하지만, 웃음이 되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너무 마음이 기분이 안 좋네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6년을 함께한 '런닝맨' 제작진도 전소민과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런닝맨' 측은 "전소민은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6년여간 ‘런닝맨’과 함께 달렸지만, 최근 연기 활동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멤버들과 제작진은 '영원한 멤버' 전소민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소민은 오는 30일 '런닝맨'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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