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신오쿠보역 故이수현 추모 동판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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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지난 22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승명호 교우회장이 故이수현 교우의 추모 동판에 헌화했다고 밝혔다.
故이수현 교우는 고려대학교 무역학과 93학번으로, 지난 2001년 1월 26일 일본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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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가 지난 22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승명호 교우회장이 故이수현 교우의 추모 동판에 헌화했다고 밝혔다.
故이수현 교우는 고려대학교 무역학과 93학번으로, 지난 2001년 1월 26일 일본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의인이다. 그의 용기와 애국심은 한일 두 나라 사이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그의 부모님은 조의금 등을 바탕으로 일본에 유학 온 아시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아들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김 총장은 "그의 정신이 우리 모두에게 평화와 우호, 미래를 위한 무한한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며 한일 대학교 간 미래를 위한 학술 및 연구 교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일 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었던 그의 희생은 매년 1월 26일 신오쿠보역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와 2017년 다큐멘터리 영화 '가교', 2021년 출간된 책 '이수현, 1월의 햇살' 등으로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 총장은 이어 고려대·연세대·와세다대·게이오대가 참여하는 한일 밀레니엄 포럼과 일본 대학 방문을 통해 한일 대학 간 활발한 교류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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