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속도 내는 셀트리온그룹, 자사주 3600억 소각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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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각각 진행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합병 계약서를 승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안 가결 및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통해 향후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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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그룹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각각 진행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합병 계약서를 승인한 바 있다. 합병 승인에 발맞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소각될 자사주는 230만 9813주로 약 3599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이다. 합병 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 배정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일은 합병 등기가 완료되는 2024년 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동시에 결정한 자사주 추가 매입은 셀트리온이 총 242만 6161주, 취득 예정 금액 약 3450억원 규모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총 244만주, 취득 예정 금액 약 1550억원 규모다. 양사는 2023년 10월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안 가결 및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통해 향후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크게 3가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하고,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도 용이해진다.
또 양사가 통합하면서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신뢰도도 한층 높아진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짐펜트라의 미국내 신약 허가에 이어 양사의 합병안도 가결되면서,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이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내년부터 선보일 5개의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허가 절차도 순항중인 만큼, 셀트리온그룹이 가진 강점에 집중해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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