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사우디 알오자이미 그룹과 손잡고 현지 건설·투자사업 강화

김선규(오른쪽) 호반그룹 회장과 살렘 모하메드 알 오자이미 알-오자이미 그룹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반그룹 제공.

사우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하고 있는 호반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의 건설, 제조 등 사우디 내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 내 초고압, 고압, 중저압 케이블 생산법인에 공동 투자하고 초고압 케이블 공장의 생산과 운영을 위해 지원한다. 이밖에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하고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주택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한-사우디 투자포럼'에도 참석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호반그룹은 올해 초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내 인프라 및 지하 유틸리티 분야의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을 통해 사우디에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협약으로 메가 프로젝트 등 건설 분야의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