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 7억 들여 이색특화거리 조성
의왕시 청계동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에 7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말까지 이색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청계동 922번지 일원 옥박골사거리~청계산공영주차장 2.5㎞구간에 한식과 커피숍 등 점포 30여곳이 소재한 저밀도 상권인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산세와 맑은 계곡,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라이딩족의 꾸준한 증가로 월 2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변에 아파트와 빌라, 주택에 3천여가구 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산책 및 보행자도 월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서울 양재동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개통되면서 의왕지역으로의 등산객 수가 감소하면서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 상권 활성화에서 소외되고 있다.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 내 빌라 난립으로 상권 쇠퇴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와 청계맑은물먹거리상인회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 결과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선정돼 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파란곰 계곡(Blue Bear Valley) 조성사업’으로 이름 지어진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은 우선 청계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청계맑은숲공원을 연계해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에 가로등 아트 조형물을 비롯해 이색 특화거리, 인터랙티브 보행공간, 상권 랜드마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로등 아트 조형물은 상권 입구부터 3㎞ 구간에 가로등 아트 80개를 개발된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 가로등으로 조성해 이색적인 특화거리로 만든디. 또 야간에 더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해 낮에 방문한 고객을 야간에도 찾을 수 있게 유도하며 특화상권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고보라이트 50개, 구간별 센서라이트 블록 100개, 파란곰 80개 등을 만들어 포토존을 설치해 걷고 싶은 이색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의왕~과천 고속도로 굴다리 보행 100m 구간에 인터랙티브 조명을 설치하고 굴다리 입구에 프러포즈 공간으로 전도체 조형물을 설치하는 인터랙티브 보행공간을 조성해 어두웠던 굴다리 보행공간을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반전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권 입구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아치 조형물 또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대형아치 구조물 조성과 상인회 브랜드를 접목한 개별점포 입구 표지판 설치 등 상권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텀블러, 돗자리, 인형, 아크릴키링, 그립톡 등 디자인을 활용한 홍보상품(굿즈)도 개발해 홍보하기로 했다.
전완근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상인회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계산을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에게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을 인식시키고 기존에 개발된 로컬디자인을 활용해 상권에 대한 고객인식 강화, 명확한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소비 위축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큰 힘이 되고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이 청계동 대표상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계맑은숲먹거리마을의 고유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한일 정상 "北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
- 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나라 주인, 윤석열·김건희로 바뀌어"
- [속보] 안산 '모텔 포함 상가' 화재...투숙객 등 45명 구조
- 어린이만의 에너지로 현대미술 감상...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탱탱볼’
- ‘이재명·김문기 사진 첫 공개’…이기인 “내 사진에 대한 거짓말이 유죄”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기후변화, 환경재난 ‘부메랑’… 인간·자연 공존 ‘실천교육’ [디지털과 생태를 잇는 인천교
- ‘이재명 진짜 위기는 위증교사’…한동훈 “야당 희대의 무리수 동원할 것”
- 수원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흥국생명 맹추격
- 오후부터 맑지만 찬 바람에 늦가을 추위 시작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