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익금 코인으로 해외 빼돌린 조직원 20여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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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상자산을 매수 후 해외 거래소에서 팔아 수백억원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범죄 조직원 2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개월간 가상자산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수법으로 범죄수익금 175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원 21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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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때 불법 추정 175억원 가운데 현금 71억원 압수
국내에서 가상자산을 매수 후 해외 거래소에서 팔아 수백억원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범죄 조직원 2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개월간 가상자산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수법으로 범죄수익금 175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원 21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상품권으로 들어온 자금을 최종 수거해 환전, 송금 등을 담당한 국내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으로 상품권을 구매 후 재판매하는 식으로 1차 세탁 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들은 대만에 거점을 둔 마피아 환치기 조직이 운영하는 국내 환전소에서 가상자산인 테더코인을 매수 후 이를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방법으로 빼돌린 범죄수익을 수백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무등록 환전소를 일반 사무실로 꾸며 범행을 이어왔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175억원 중 현장에서 현금 71억원을 압수했다.
김재진 강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은 "이번에 검거하지 못한 대만 총책은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추적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운영하는 불법 환전소가 더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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