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확대에 2350선 '후퇴'…카카오그룹주 약세

양지윤 2023. 10. 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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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2360선이 깨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는 탓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 현물 순매도세 확대되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는 오전에 순매수세 유입 후 오후 들어서 순매도 전환하며 이 과정 속에서 기관 현물 매도 압력이 커져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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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도 외국인 순매도 전환
"상승 동력 부재…지정학 리스크·美 국채 급등 경계감"
의료정밀 1.7%↑…대부분 업종 약세
보험·금융업 2%대↓…기아·LG화학 1%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2360선이 깨졌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39포인트(0.69%) 내린 2358.7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370.07로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 하락 출발,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고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는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7억원, 1094억원씩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2265억원을 순매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 현물 순매도세 확대되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는 오전에 순매수세 유입 후 오후 들어서 순매도 전환하며 이 과정 속에서 기관 현물 매도 압력이 커져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채권금리 레벨 부담 경계하며 투자환경에 비우호적인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77% 뛰고있다. 섬유와 의복, 운수장비, 음식료품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은 5.36% 급락하고 있다. 건설업도 3% 내리고 있다. 보험, 금융업도 2%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58%, 1.74% 내리고 있다. 카카오(035720)와 카카오뱅크(323410)는 각각 2.56%, 3.44% 하락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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