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다면전' 돌입…하마스 "우리는 이미 전투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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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을 2주 넘게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이 주변 이슬람 세력과의 충돌까지 겹치며 사실상 '다면전' 체제로 돌입한 양상입니다.
헤즈볼라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은 전날 헤즈볼라가 이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투의 중심(하트)에 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공격을 시작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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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을 2주 넘게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이 주변 이슬람 세력과의 충돌까지 겹치며 사실상 '다면전' 체제로 돌입한 양상입니다.
이스라엘군(IDF)은 22일(현지시간) 오전에 이르기까지 밤새 가자지구 전역의 목표물을 비롯해 시리아와 서안 지역까지 걸쳐 광범위한 공습을 벌였습니다.
시리아는 이날 자국 수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의 국제공항 2곳이 IDF의 공격을 받아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시아파가 다수인 시리아는 레바논과 함께 이란의 영향력이 큰 곳으로, 이날 공격은 이스라엘이 친이란 세력을 견제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쟁 발발 이후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도 연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총격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국경 부근에 위치한 키르야트 시모나 등 14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 위치한 알안사르 이슬람 사원을 공습해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의 테러 분자들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전선인 가자지구 상황도 갈수록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DF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꺾지 않는 가운데, 실제 지상작전이 개시된다면 하마스와 함께하는 레바논과 시리아의 헤즈볼라 세력의 더욱 공세적인 움직임을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AP 통신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면서 더 광범위한 분쟁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헤즈볼라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은 전날 헤즈볼라가 이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투의 중심(하트)에 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공격을 시작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작: 공병설·안창주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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