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제주개발공사, 근로자 사망이후에도 안전사고 잇따라"

고동명 기자 2023. 10. 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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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삼다수 생산공장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에도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 안전사고는 2020년 5건, 2021년 2건, 2022년 2건이 발생했다.

앞서 2018년 제주시 조천읍 교래에 위치한 삼다수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페트병 제작 작업 중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련자들이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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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건 발생…도의회 "안전대책 강화해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23일 제주개발공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18년 삼다수 생산공장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에도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 안전사고는 2020년 5건, 2021년 2건, 2022년 2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가스 압력으로 수지가 분출하면서 근로자가 얼굴에 화상을 입거나 시설물에 다리가 부딪히는 등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018년 제주시 조천읍 교래에 위치한 삼다수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페트병 제작 작업 중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련자들이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행감에서 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은 "공사가 안전 관련 예산을 확대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개발공사와 삼다수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방법을 찾고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도 "올해 발생한 4건의 사건은 불안전한 행동이 아닌 불안전한 상태로 인한 것"이라며 공사의 안전대책을 더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외부 전문가들의 컨설팅도 받고 불안전한 상태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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