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美 PTC, 스마트공장 ESG데이터 협업

전혜인 2023. 10. 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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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PTC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PTC코리아 본사에서 '제품 단위별 디지털 스레드 확보 실증 및 이를 통한 탄소추적 및 유지보수 비즈니스 모델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PTC는 지난 1985년 설립돼 CAD(컴퓨터 기반 설계)와 IoT(사물인터넷), PLM(제품 수명 주기 관리), AR(증강현실) 등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미국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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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동(오른쪽) LS일렉트릭 상무와 캐서린 니커 PTC 글로벌 담당 부사장이 지난 20일 PTC코리아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PTC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PTC코리아 본사에서 '제품 단위별 디지털 스레드 확보 실증 및 이를 통한 탄소추적 및 유지보수 비즈니스 모델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PTC는 지난 1985년 설립돼 CAD(컴퓨터 기반 설계)와 IoT(사물인터넷), PLM(제품 수명 주기 관리), AR(증강현실) 등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미국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LS일렉트릭은 PTC와 함께 영업-R&D-설계-제조-출하-유지보수-폐기 각 단계 데이터 연결 가능성 실증, 디지털 스레드 기반 유지보수 비즈니스 모델 구현 등 스마트팩토리 연계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영업사원이 획득한 고객 요구사항, 연구원이 개발한 제품 속성, 공장에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품질 정보, 출하·배송 과정 이상여부, 고객인도 후 사용과정 상의 이슈, 수명이 다한 뒤 폐기정도 등이 하나의 제품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를 실증한다. 즉 제품의 생애주기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연결하고 상관관계 분석으로 고객주문에서 출하까지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제품 품질 향상 및 고객 인도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슈 대응력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연결성 확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LCA(전과정평가), DPP(디지털제품여권) 등의 정책에 맞춰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품을 구성하는 원재료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추적 관리하는 솔루션도 개발, 고객이 사용하는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고장발생 전 사전조치를 통해 자원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PTC와의 협업으로 제품 관점, 고객 관점, 사업 관점의 엔지니어링·제조 데이터 연결을 통해 이전까지 보지 못한 영역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스마트팩토리 및 DX사업 전개에 있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산업발전이 가속화되고, ESG 관련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대에 K-스마트팩토리의 성패는 우수한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지속적 경쟁우위와 친환경·탄소중립 전략 유무에 달렸다"며 "PTC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DX역량을 홍보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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