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시즌2 시작하자마자 버그에 몸살

김영찬 기자 2023. 10. 23.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아블로4 시즌2가 시작하자마자 또 다시 치명적인 복사 버그가 발생했다.

중첩 가능한 비약, 재료 등을 무한대로 복사하는 버그다.

그러나 같은 파티원이 복사 버그로 생성된 재료를 이용하면 자신도 모르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게임 전문 유튜버 센터로드는 "요새 시즌2 재밌다고 소개했는데, 이런 버그가 터지면 하기 싫어진다. 복사 버그는 디아블로2 시절부터 있었다. 왜 바뀐 게 없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두머리 소환 핵심 재료 무한 복사…블리자드 수정 및 제재 조치 中

디아블로4 시즌2가 시작하자마자 또 다시 치명적인 복사 버그가 발생했다.

중첩 가능한 비약, 재료 등을 무한대로 복사하는 버그다. 우두머리 '두리엘' 소환에 사용하는 핵심 재료도 복사되면서 최종 콘텐츠 가치가 훼손된 가운데 블리자드도 수정 작업 및 제재 조치에 나섰다. 

버그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원하는 재료 아이템을 48개 준비해 창고에 보관한 뒤 파티에 참가해 위상을 이동한다. 위상 이동 후 창고에 넣어둔 재료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옮기고 파티를 탈퇴하면 해당 아이템이 복사된다.

복사 버그가 가장 많이 사용된 아이템은 '고통의 파편'과 '미끄러운 점액질 달걀'이다. 두 아이템 모두 신규 우두머리 두리엘 소환에 필요한 재료다. 해당 재료들을 얻기 위해서는 지옥 물결, 군단 이벤트, 속삭임의 나무 등 여러 콘텐츠에서 하위 재료를 얻어야 하며, 신규 우두머리 '바르샨'과 '그리구아르'를 처치해야 한다.

두리엘은 최종 콘텐츠다. 소환에 필요한 재료 수급이 힘든 대신 높은 확률로 고유 유니크를 드롭하며, 우버 유니크 획득도 노려볼 수 있다. 해당 버그로 인해 최종 콘텐츠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버그가 수정될 때까지 솔로 플레이가 강요된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효율적인 파밍을 위해 일명 '품앗이' 파티를 진행했다. 소환 재료 수급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4명이 모여 각자 한 번씩 두리엘을 소환해 파밍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같은 파티원이 복사 버그로 생성된 재료를 이용하면 자신도 모르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게임 전문 유튜버 센터로드는 "요새 시즌2 재밌다고 소개했는데, 이런 버그가 터지면 하기 싫어진다. 복사 버그는 디아블로2 시절부터 있었다. 왜 바뀐 게 없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현재 듀리엘 입장 아이템을 복사 가능한 버그가 확인되어 거래가 정지됐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악용자들은 확인 후 조치할 예정이다"고 공지했다.

복사 버그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조용할 날이 없네", "복사 버그는 유구한 전통 같은 거냐", "영구 정지 하자", "시즌2 잘 나가다가 이렇게 되네", "빨리 안 고치면 시즌1 사단 난다" 등 확실한 조치를 요구했다.

- 두리얼 아이템 버그 관련 디아블로4 코멘트

as7650@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