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엔지볼로 다시 태어났다" 현지 매체의 극찬 "콘테볼에 억압받던 소니, 예전 모습 완벽 부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엔지볼, SON은 다시 태어났다!"
EPL 토트넘과 아스턴 빌라에서 사령탑을 역임했던 전문가 팀 셔우드 전 감독은 이렇게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23일(한국시각) '전문가들은 소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시스템 아래 다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팀 셔우드 감독은 현지 풋볼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소니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는 '소니는 다시 살아난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계속 경기를 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제임스 매디슨과 계약도 훌륭하다. 해리 케인이 없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스퍼스 웹은 '2021~2022시즌 골든부츠를 수상한 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경기에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소용없었다. 탈장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고, 지난 시즌 말 수술을 받았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에게 9번 역할을 부여했고, 지금까지 6골을 기록하며, 예전의 모습을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했다.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은 주장직을 맡았고, 그의 리더깁이 토트넘의 관계자들은 매우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퍼스 웹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시스템이 손흥민에게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의 단조로운 훈련은 지난 시즌 선수들을 지치게 했고, 선수들은 자신을 그라운드에서 표현하기 보다는 두려움을 안고 경기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손흥민은 더 많은 악영향을 받았고, 그는 지난 시즌 평소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제 열정과 에너지를 되찾은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려움없는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고, 주장 손흥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손흥민 역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방식의 축구를 할 것이다. 약팀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에게도 똑같은 축구를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엔지 볼'이라고 부른다. 과감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그리고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부치는 공격적 축구를 한다.
팬심과 경기력을 모두 잡아냈다.
물론 회의적 시선도 있다.
BBC 해설위원 로비 새비지는 '토트넘은 빅4에 들면 올 시즌 성공이다. 매력적 공격 축구를 하지만 후방 위험도가 많고, 올 시즌 승리에 행운이 섞여 있다. 올 시즌 우승은 못한다'고 했다.
올 시즌 유난히 토트넘 돌풍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대부분 일시적 성공이라는 목소리가 대다수다. EPL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이 주장들에 대해 반박하면서 '토트넘의 공격 축구는 인정받을 만하다. 단, 우승은 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토트넘 돌풍의 핵심은 새로운 시스템 '엔지 볼'이다.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콩테 감독 체제 아래에서 신중한 역습팀이었던 토트넘은 그동안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초점을 맞추면서 역습에 주력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듀오는 위력적이었지만, 토트넘의 공격 시스템 폭발력은 떨어졌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완전히 바뀌었다.
골닷컴은 토트넘의 변화에 대해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선수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이 시스템 속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손흥민은 윙어가 아닌 중앙 스트라이커로 이동하면서,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인다. 골닷컴은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마이다스의 터치를 하고 있고, 두번째 골든부츠를 비밀 리에 노리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과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는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이다.
현지 매체들은 '매지컬 매디슨'으로 표현하면서 토트넘 중원에 강력한 독창성을 만들었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매디슨의 패스와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토트넘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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