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로 홈런 타구 놓친 터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23.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카일 터커는 간발의 차로 놓친 홈런을 생각했다.

터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2-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많은 역할을 하지 못했고, 4회 수비에서는 조나 하임의 홈런 타구를 잡으려고 펜스 위로 글러브를 뻗었지만, 간발의 차로 놓치며 홈런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카일 터커는 간발의 차로 놓친 홈런을 생각했다.

터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2-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터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많은 역할을 하지 못했고, 4회 수비에서는 조나 하임의 홈런 타구를 잡으려고 펜스 위로 글러브를 뻗었지만, 간발의 차로 놓치며 홈런이 됐다.

터커는 간발의 차로 타구를 놓쳤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그는 “타구가 계속해서 날아갔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점프를 해도 잡을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홈런을 허용한 선발 프램버 발데스는 “공이 살짝 높았다. 원하는 곳으로 간 투구는 아니었다”며 하임에게 허용한 홈런 타구에 대해 말했다.

이날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 기록한 발데스는 “당연히 놀랐다. 아웃을 잡고 싶었지만,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없었다. 그저 계속 공격적으로 내 투구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격이 조금 더 잘풀렸다면 이 수비는 금방 잊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 휴스턴은 8회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한 것을 포함해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 잔루 9개로 답답한 공격을 보여줬다.

터커는 “경기 내내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더 이점을 누렸어야했다”며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6 1/3이닝 2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은 상대 선발 네이던 이볼디에 대해서는 “좋은 투수다. 좋은 구위와 제구력을 갖췄다. 오늘 그가 정말 잘던졌다”며 상대 투수의 호투를 인정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143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그는 “아직 강한 타구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볼넷은 얻어내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공격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는 6차전까지 모두 원정팀이 이겼다. 휴스턴은 지난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원정팀이 모두 이기는 승부를 벌이며 3승 4패로 시리즈를 내준 경험이 있다.

그는 “그때와 지금은 다른 시즌, 다른 팀”이라며 그때 기억과 지금을 연관짓는 것을 거부했다. “내일 걱정만 할 것이다. 타자들이 다같이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위해 애써야한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의 동료 마이클 브랜틀리는 홈과 원정에서 경기력이 차이나는 것에 대해 “우리도 잡을 알았다면 오래전에 고쳤을 것”이라며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있다. 과거는 이제 상관없다. 장면을 바꿔야 할 시간”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