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 展 29일까지 연장 운영

윤신영 기자 2023. 10. 23.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제6회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의 전시전이 오는 29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2022년 제6회 고암미술상에서 역대 최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임선이 작가는 이번 수상 기념전시를 통해 그간 선보였던 작품을 선별해 새롭게 구성하여 작가의 중첩된 시·공간의 경험을 사진, 영상, 설치 등 입체적 방식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 작가의 2008년부터 2023년까지의 작품 총 망라
임선이 작가의 전시회 작품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제6회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의 전시전이 오는 29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고암미술상은 고암이응노 화백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12년 홍성군이 지정한 미술상으로 형식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고암의 예술세계를 동시대 작가의 미학적·사회적 담론을 통해 되짚고 있다.

2022년 제6회 고암미술상에서 역대 최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임선이 작가는 이번 수상 기념전시를 통해 그간 선보였던 작품을 선별해 새롭게 구성하여 작가의 중첩된 시·공간의 경험을 사진, 영상, 설치 등 입체적 방식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임 작가의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작품을 총망라해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확장하게 될 작가의 작업 방향도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바람의 무게 - #여행자의 시간) 시리즈 속 오브제들은 고스란히 삶의 모습과 시간을 담아내며, (#녹슨말- #숨의 말)과 (녹슨 말-#기억하는 숨)은 살아있음과 죽음의 분명한 선에서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의 모호한 경계를 담아내는 시간을 영상 속 기록으로 보여준다.

(부조리한 풍경 : Triifocal sight)은 시선의 다중적 포착과 불안정하고 혼돈을 담아내며 현시대의 풍경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지에 출력한 지도의 등고선과 지형에 따라 자르고 쌓아 올리는 노동집약체적 작업까지 더해져, 범접할 수 없는 대자연의 풍광을 함께 담아낸다.

김현주 미술평론가는 "우리에게 나이든 몸, 그리고 그 몸의 행위가 어떤 유의미함으로 남는지를 기록이 아닌 보는 이의 거리와 높이로 포착해 낸 점이 참신하다"며 "사진이란 매체 속성상 사진 속 대상물을 피사체라 부를지언정 임선이의 사진 연작에 피사체란 단어가 붙으면 의도가 냉각되어 부러지고 만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