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도 모른 채 40년…모녀, 유전자 검사로 극적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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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생사를 모른 채 서로를 찾아다니던 모녀가 극적으로 상봉했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이들은 유전자(DNA) 검사 덕분에 가슴에 묻고 살던 피붙이를 만날 수 있었다.
2016년 장기실종아동 발견을 위한 유전자 분석 제도를 접한 A씨는 서울강북경찰서를 방문해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당시에는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정확한 확인을 위해 두 사람의 유전자를 재채취한 2차 정밀 분석이 이뤄졌고,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 친자임이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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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40년 동안 생사를 모른 채 서로를 찾아다니던 모녀가 극적으로 상봉했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이들은 유전자(DNA) 검사 덕분에 가슴에 묻고 살던 피붙이를 만날 수 있었다.
23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985년 의도치 않게 부모와 헤어진 A(40·여)씨는 현재의 양부모에게 입양돼 지금까지 살아왔다.
A씨는 성인이 된 뒤부터 친모를 찾기 위해 친가족을 수소문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입양기록에 친모에 대한 인적사항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탓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6년 장기실종아동 발견을 위한 유전자 분석 제도를 접한 A씨는 서울강북경찰서를 방문해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당시에는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친모 B(62)씨가 지난 8월 청주흥덕경찰서에서 "헤어진 딸을 찾고 싶다"며 유전자를 채취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두 사람의 유전자 간 친자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을 내놨다.
이후 정확한 확인을 위해 두 사람의 유전자를 재채취한 2차 정밀 분석이 이뤄졌고,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 친자임이 최종 확인됐다.
친모 B씨는 "딸을 찾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는데, 유전자 등록 덕분에 딸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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