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변호사 “마약 투약 여부, 말하기 어렵다…재벌3세·연예인 지망생 전혀 몰라”[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선균 변호사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함께 받는 재벌가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다. 투약 여부 역시 아직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선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의 박성철 변호사는 23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씨와 최근 한 차례 만나 간단한 미팅을 했다"며 "이 씨는 재벌가 3세 A 씨, 연예인 지망생 B 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역시 이들 대부분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박 변호사는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의 150억 원대 건물 매각은 이선균이 협박당한 사실과 전혀 관련이 없는 “엉뚱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주 공식 입장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채널A는 “경찰은 모두 3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이 이선균에게서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선균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노 웨이 아웃' 측은 23일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면서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는다”고 했다.
'노 웨이 아웃'은 최근 크랭크인한 시리즈 드라마다. 지난 주말 이선균의 첫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터진 마약 스캔들로 촬영이 취소됐다. 제작사 측은 현재 이선균을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는 중이다.
‘노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이선균,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허광한 등이 캐스팅돼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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