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결국 '노웨이아웃' 하차.."재벌3세와는 모르는 사이" 부인 (종합)[전문]

정유나 2023. 10. 23. 13: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23일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며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드라마에서 이선균은 현상금을 노리는 시민들에게서 희대의 흉악범을 지켜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할에 캐스팅돼 최근 촬영을 시작한 상태였다. 하지만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게되며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광고계의 손절에 이어 차기작까지 손절 절차가 이어진 것이다.

'노 웨이 아웃'에는 대만 출신 배우 쉬광한(허광한)과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현재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의 내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선균 등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이선균은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며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경찰의 조사를 받는 다른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 A씨와 가수 지망생 B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이선균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A씨 등과 함께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대형 법무법인 소속인 이선균의 변호인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변호인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아직 말하기 어렵다.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이선균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최근 손해를 보면서 150억원대 건물을 매각한 사실은 이선균의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선균 측은 협박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과 피해 금액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했다며 "일단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을 피고소인으로 해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인지 2명인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 피해 금액도 수억원이며 특정 금액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주 변호인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음은 '노 웨이 아웃' 측 공식입장 전문]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하였습니다.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습니다.

jyn2011@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