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밑그림'
구리시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앞서 민선 7기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선 타당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했었다.
23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사노동 일원 이커머스 물류단지 96만2천107㎡ 내 24만1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최첨단 도매시장을 건설하고 도매시장 외 다양한 시설과 기능이 결합된 복합상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사전 협의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및 물류단지 승인과 토지 보상을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는 2025년 GB 해제 및 물류단지 승인과 토지보상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재조사를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부지 확정과 건축 규모, 사업비 분석, 재원 조달 등 마스터플랜을 수행해 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기본 방향이 내년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어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호현 도시개발사업단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로 일자리 창출 및 고용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기관인 LH와의 적극 협의를 통해 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개장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27년 된 건물로 노후화에 따른 이전이 시급한 실정으로 오는 2029년까지 완공되면 구리시가 명실상부한 경기 동북부지역의 경제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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