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힘못쓰는 엔터株...아티스트 거취 따라 휘청
하반기 YG엔터 주가 30% 하락
BTS ‘군입대’에 하이브도 고전
23일 NH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 목표가를 종전 10만5000원에서 17% 낮춰 8만7000원으로 설정했다. YG의 캐시카우인 블랙핑크의 활동이 축소될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2024년 블랙핑크 활동이 그룹앨범 1개, 발매 및 공연 10회 내외로 추정했지만 현재 멤버별 활동 고려시 솔로앨범 2개 발매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다”며 “2023년에는 솔롱래범 1개 및 공연 40회에 달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블랙핑크의 YG 계약은 만료됐지만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달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을 발매한 곳은 YG였지만 아직 소속사나 아티스트 측에서 재계약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60% 상승했던 YG 주가는 7월 이후 지난 20일까지 30% 하락했다.
다른 대형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하반기 들어 하락세다. JYP 주가는 상반기 약 158% 상승하며 4대 엔터테인먼트 중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하반기에는 24%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다. 하이브 주가는 상반기 66% 올랐지만 하반기에는 20%가량 떨어졌다.
하이브도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공백으로 인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하이브는 지난달 재계약을 마쳤지만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해 솔로 활동이 축소돼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최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BTS 솔로 및 BTS 완전체향 매출 포인트는 활동 부재에 따라 감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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