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내사` 이선균 "재벌 3세 전혀 모르는 사이"

전혜인 2023. 10. 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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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함께 받는 재벌가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선균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A씨 등과 함께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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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함께 받는 재벌가 3세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선균 측 변호인은 "(사건 의뢰인인) 이씨와 최근 한 차례 만나 간단한 미팅을 했다"며 "이씨는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선균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A씨 등과 함께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변호인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만 말했다.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관련한 내용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0일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들에게 협박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에서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은 최근 주연을 맡았던 차기작 드라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노 웨이 아웃 제작사 측은 작품에서 이선균의 하차는 불가피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최근 촬영을 시작했으나 이선균의 논란과 관련해 2주 가량 촬영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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