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지역 사회 숨은 은인…"남성당 한약방을 아시나요?"

'어른 김장하'가 11월 15일 극장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가슴이 따뜻해지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연출: 김현지 | 제작: MBC경남 | 배급: ㈜시네마 달 | 출연: 김장하,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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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에서 60년 넘게 펼쳐진 기적 같은 '어른'의 이야기. 더 나은 우리가 되고 싶게 만드는 '진짜 어른'을 만나는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선함 자체가 가진 힘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남성당 한약방'에 들어서는 한 취재기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약방 문을 열고 안으로 향하는 김주완 기자의 모습은, 영화의 포문을 열고 김장하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예비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이어, 올해 백상예술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알리는 화면은 이미 평단과 관객 등 여러 곳에서 인정받은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에 관심을 모이게 한다. 뒤이어, 경남 진주시의 전경과 함께 “남성당 한약방 아시나요?”라는 대사를 통해 지역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김장하 선생의 배경을 설명한다. 7, 80년대에 문전성시를 이룬 한약방과 그 한약방 운영을 통해 큰 부를 축적한 김장하 선생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후,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수백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사연,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해 온 사연, 지역의 환경 단체에서 활동한 사연과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뒤따른다. 다음으로, '무주상보시'라는 개념이 담긴 카피 문구가 등장하는데, 이는 지역 사회를 위해 애쓰고 약자를 돌보는 등의 선행을 하고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싶어 하는 김장하 선생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 뒤이어, 김주완 기자가 선생을 취재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에도 본인의 선행에 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답하는 선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김주완 기자는 “좋은 분을 찾아내서 널리 알리는 이것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선행을 알리지 않으려는 독지가 김장하 선생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좋은 분을 취재하려는 매의 눈 김장하 기자의 쫓고 쫓기는 미담 추격전이 어디로 흘러갈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엔딩 부분에는, 김장하 선생에게 도움받은 이들이 선생을 둘러싸고 웃는 장면이 등장하며, 선생의 선행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갔음을 짐작게 한다. 더하여, 가수 이승환의 “'악한 영향력'의 시대에 '선한 영향력'의 희망을 봅니다”라는 추천사를 비롯해 다양한 이들이 많은 추천사가 등장하며 올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줄 단 하나의 영화 '어른 김장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우리 시대의 휴먼 다큐 '어른 김장하'는 바쁘고 각박해진 사회에 지친 관객들에게 한결같이 선하고 이타적인 언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님의 삶을 통해 치유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진짜 어른'은 어떤 모습일까? 참된 어른을 찾아 사회에 알리려는 사명을 가진 지역 언론 기자가 전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오는 11월 15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주)시네마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