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 곽상도, 25일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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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5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곽 전 의원 측은 "항소심으로 재판 중인 피고인에 대해 같은 죄목만 바꿔 피의자로 소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수사 과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검찰에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것을 무마해주고 국회의원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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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과정에 협조하는 차원"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5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25일 오전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곽 전 의원 측은 "항소심으로 재판 중인 피고인에 대해 같은 죄목만 바꿔 피의자로 소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수사 과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검찰에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것을 무마해주고 국회의원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성과급과 퇴직금 등 명목으로 약 25억원(50억원에서 세금 등 공제)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들 부자가 공모해 범죄수익(알선수재와 뇌물의 대가인 50억원)을 정당한 대가인 것처럼 속여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을 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2월 1심은 곽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위기가 존재했는지, 곽 전 의원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곽 전 의원과 병채씨 사이에 경제 공동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성인인 병채씨가 독립된 경제 단위를 꾸렸다는 취지였다.
판결에 불복한 검찰은 항소한 뒤 병채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이들 부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새로 적용한 뒤 보강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지난 7월과 8월 병채씨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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