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법카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 검찰 조사

박정현 2023. 10. 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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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직원 조명현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명현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출석에 앞서 상부 지시로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에 가담했지만, 불법 행위가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검찰이 사건의 진실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재명 대표를 따로 신고한 이유에 대해서는 앞선 검찰 수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앞서 지난 8월,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권한을 남용해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이유로 이 대표를 국민권익위에 신고했고, 권익위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 씨에게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한 수행비서 배 모 씨는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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