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형 어린이집 전자 문서 시스템' 시범 운영

원주시, 연말까지 서범사업 후 내년부터 정식 운영
공문서 전자 작성·제출 기능·보조금 승인 기능 추가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23일부터 전국 최초로 전자문서 기능이 탑재된 ‘원주형 어린이집 전자문서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주지역 221곳 어린이집은 그동안 연간 10만 건 이상의 각종 보고서류를 종이 문서로 직접 원주시에 제출해야 했다. 이 때문에 그 어린이집들은 잦은 시청 방문 등으로 불편을 겪고 담당 공무원은 문서 보관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원주시는 올해 2월부터 원주형 어린이집 전자문서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또 2019년 원주시·원주시어린이집연합회·하나은행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도 시스템 일부 기능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렇게 구성된 원주형 어린이집 전자문서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전자문서로 공문서를 작성·제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관리자용으로 어린이집에서 기존 시스템을 통해 각종 보조금 정산서 등을 제출하면 검토·승인할 수 있는 기능도 담겼다. 또 시설 지도점검 관리기능도 신규로 탑재됐다.

원주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 내년 1월부터 원주형 어린이집 전자문서시스템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김도희 원주시 보육아동과장은 “투명하고 편리한 보육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 사업을 통해 아이에겐 행복을, 학부모에겐 더 큰 만족을 주는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