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통하면 꿈이 빛난다…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
[앵커]
마음이 통하면 꿈이 빛난다! 이번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인데요,
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은 종합 4위를 목표로 뜨거운 열정을 쏟아낼 각오입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큰 연꽃으로 불리는 주 경기장에 항저우를 상징하는 꽃들이 피어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공연에서 모두의 마음이 통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로 열리던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축제는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부터 이름을 바꿔 이번이 네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입니다.
기초 종목 육성에 힘써온 우리 대표팀은 시각 축구를 제외한 21개 전 종목에 출전해 종합 4위를 노립니다.
아시안게임 첫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의 주정훈.
내년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골볼팀 주장 김희진이 공동 기수를 맡았습니다.
[김희진/장애인 골볼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세 번째 출전인데, 처음 기수를 맡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정훈/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 "저는 아시안게임 처음인데 이렇게 큰 역할을 맡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김희진·주정훈 :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한국을 알리고 우리 선수단을 현지에서 도울 코리아 하우스도 문을 열었습니다.
장비와 의료 지원은 물론이고 선수단 전원에게 매일 점심 도시락을 공수하고 있습니다.
[전선주/대한장애인체육회 미래전략실장 :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하고 경기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음식을 비롯해서 최상의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슴에 태극마크와 강렬한 빨간색처럼 열정으로 무장한 우리 대표팀이 또 하나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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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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