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리그서 무자격 심판 배정…경기보고서엔 허위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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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축구계에 따르면 한 시 단위 지역축구협회가 2022시즌 K7리그 1·2라운드, 2023시즌 1라운드 경기 진행을 자격이 없는 심판에게 맡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해당 K7리그 심판 배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지역 차원의 징계가 이뤄지면 내용을 보고받기로 했다"며 "징계가 합당한지 재검토할 것이며, 부족하다고 판단할 시 추가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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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축구리그 K7리그 경기에서 자격이 없는 심판이 배정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23일 축구계에 따르면 한 시 단위 지역축구협회가 2022시즌 K7리그 1·2라운드, 2023시즌 1라운드 경기 진행을 자격이 없는 심판에게 맡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보고서에는 자격 문제가 없는 다른 심판의 이름을 기재해 제출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K7리그 경기에 심판으로 나서려면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면서 대한축구협회에도 등록돼 있어야 합니다.
이 지역협회 측에 따르면 문제의 경기에 배정된 인원은 과거에 자격증을 땄으나, 갱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격이 만료됐습니다.
지역협회 관계자는 "경기를 진행하려면 심판이 있어야 하지만, 당시 심판 인원을 구할 수 없어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심판 중 다수가 직장인이라, 자격증을 따놓고 갱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사람을 쓴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에는 심판 인력 부족 사태가 비일비재하다"며 "상위 기관인 도 단위 축구협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한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해당 K7리그 심판 배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지역 차원의 징계가 이뤄지면 내용을 보고받기로 했다"며 "징계가 합당한지 재검토할 것이며, 부족하다고 판단할 시 추가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K7리그는 지역의 자율적인 운영에 맡기는 영역이다. 자율 행정상 문제가 생기면 징계에 나서 재발을 방지하는 게 대한축구협회 행정의 목표"라며 "지켜보고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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