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재 ‘전국 작은도서관’, 절반 가까이 '부실 운영' 평가받아

이세훈 2023. 10. 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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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소재 '전국 작은도서관' 가운데 전체 절반에 가까운 도서관이 부실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도내 작은도서관 224개소 중 104개(46.4%)가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등급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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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전국 작은도서관’ 가운데 전체 절반에 가까운 도서관이 부실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도내 작은도서관 224개소 중 104개(46.4%)가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등급으로 평가됐다.

D·F등급을 받은 전국 작은도서관 평균(43.4%) 보다 높은 수치다.

우수 등급에 속하는 A·B등급을 받은 도내 작은도서관은 각각 6개(2.7%), 24개(10.7%)였으며 C등급은 90개(40.2%)였다.

광역시도별 부실운영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으로 지역내 작은도서관의 무려 60.4%(177개)가 부실운영되고 있었으며, 이어 △광주 55.7%(193개) △충남 55%(214개) △부산 53.5%(230개) △대전 52.8%(129개) △울산 49%(92개) △충북 48.8%(127개) △서울 47.7%(450개) △인천 47%(141개) △강원 46.4%(104개) △전남 46%(155개) △경남 38.1%(186개) △제주 38%(57개) △대구 37.9%(83개) △경기 32.2%(539개) △세종 30.5%(18개) △전북 28.7%(101개)순이었다.

아울러 2022년 기준 대출실적이 단 한권도 없는 전국의 작은도서관은 2021년보다 104개가 늘어난 1430개(20.7%)에 달했고, 직원이 없는 작은도서관은 2620개(+304개), 도서충원이 없는 작은도서관은 1003개(+201개), 도서구입비가 없는 작은도서관은 1833개소(+209개)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김승수 의원은 “작은도서관 수가 늘어나는 만큼 부실운영되고 있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며 “문체부와 국립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들이 방치된 작은도서관의 지원 방안과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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