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런닝맨’ 김동휘, ‘스모크’ 챌린지로 새로운 모습 발견해 재밌었다”(인터뷰)
김동휘 ‘스모크’ 챌린지 비하인드부터 ‘잠적’ 출연 계기까지 공개
‘거래’ 유승호가 데뷔 25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했던 소감과 김동휘의 ‘스모크’ 챌린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사옥에서는 웨이브 ‘거래’에서 준성 역을 맡은 유승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거래’는 어제의 친구,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이다.
이와 관련해 유승호는 웃음을 터트리며 “비하인드가 있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전날 밤에 유수빈, 김동휘 배우와 다 긴장을 많이 했고, 우리끼리 문자를 했다. 동휘 배우님이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 감독님하고 셋이서 장난을 많이 쳤다. ‘알고 보니까 능력자였네’ 하고 놀렸는데, 갑자기 전날 자기 춤 연습을 한다고 새벽까지 못 잔다고 하더라. 새벽 2-3시에 연락와서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진짜 춤을 준비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순간 ‘난 준비한 게 없는데’ 하고 기다렸는데, 새로운 동휘의 모습을 봐서 재밌었다”라며 “처음에 긴장 많이 했는데, 유재석, 하하 님 등 거기에 계신 분들이 다 프로페셔널하게 이끌어가주셔서 실제 게임하는 것처럼 재밌게 시간을 보낸 기억 밖에 없다. 되게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뜻밖의 족구 실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그게 진짜 실력은 아니다. 그때 몸도 줄로 묶어났고, 진짜 잘할 수 있는데 참 아쉽다”라고 해명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만큼 앞으로 유승호를 예능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유승호는 “‘예능에서 재밌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한 번 시도를 해서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도전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재밌게 찍었지만, 긴장을 한 것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내가 소화해낼 수 있고, 이번처럼 동휘배우, 수빈배우처럼 동료가 있거나 손잡고 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있거나 하면 계속 도전할 생각이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었다.
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도 공개했다. 유승호는 “사실 겁이 진짜 많고 긴장을 너무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해서 그동안 못나간 것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번 작품은 실제로도 배우들, 감독님과도 친하다. 이렇게 친구처럼 지내던 분들과 같이 나가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이 많으면 남자들은 용감해지듯, 나도 이 배우분들한테 힘을 많이 얻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렇다면, 유승호가 현재 재밌게 보거나 눈 여겨보는 예능프로그램도 있을까. 홀로 출연하지만, 편안하게 토크를 나눌 수 있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을 추천하자, “사실 ‘유퀴즈’도 되게 좋은데 제 스스로 좀 더 당당해지고나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이건 제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 같아서 나중에 당당해질 때 꼭 나가보고 싶다. 지금 생각이 나는 예능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 가진 것 같은 유승호, 그에게 부족한 점은 도대체 무엇일까. 유승호는 “기간만 길지, 알맹이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라고 고민했다.
올해 초에는 유승호의 3일간의 여정을 담은 시네마틱 로드무비이자 다큐멘터리인 ‘잠적’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예능 출연에 부담이 있었다던 그가 ‘잠적’에 출연했던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승호는 “‘새로운 걸 도전해봐야겠다’ 생각을 했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고, 동시에 회사를 선택을 하게 된 것도 그 이유에서 출발한 것 같다”라며 “겁이 너무 많아서 갑자기 유쾌한 예능 같은 걸 도전하지는 못하겠지만, 스스로 성향에 조금 더 맞게 그런 것들을 도전해봐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잠적’에 도전을 해봤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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