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와 혹 났다" 신고…김포 농가서 또 럼피스킨병

김수영 기자 2023. 10. 23.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오늘(23일) 김포에서 또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한우 109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김포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어제 김포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나온 이후 두 번째인데, 발병한 두 농가 사이는 2~3킬로미터로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남 서산과 당진, 충북 음성 등에서 추가로 럼피스킨병이 확인돼 오늘 오전까지 모두 1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오늘(23일) 김포에서 또 확인됐습니다.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사흘 만에 확진 사례가 모두 14건으로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우 109마리를 키우는 경기도 김포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한우 1마리에 피부 두드러기와 함께 혹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어제 김포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나온 이후 두 번째인데, 발병한 두 농가 사이는 2~3킬로미터로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할 예정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동 제한과 소독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충남 서산과 당진, 충북 음성 등에서 추가로 럼피스킨병이 확인돼 오늘 오전까지 모두 1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걸리는 질병으로,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습니다.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이나 불임 등도 나타나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서해안 발생지역 중심으로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확산 위험 지역인 경기와 인천, 충남 농장에 내린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일 오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또 다음 달 초까지 백신 170만 마리 분을 도입해 경기와 충남권 농장의 소 120만여 마리에 접종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