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GTX-C 천안 연장…충남도 국정감사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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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국정감사에서 GTX-C(수도권광역 급행철도)천안 연장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태흠 충남도시자는 "GTX-C 천안 연장은 대통령의 공약이며 제 공약이기도 하다"며 "천안을 포함한 수도권광역 급행철도 노선이 확정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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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도청 국정감사에서 GTX-C(수도권광역 급행철도)천안 연장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갑)은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상대로 열린 충남도청 국정감사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천안 연장과 관련한 정부와 충남도 태도가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수도권광역 급행철도 천안 연장을 목표로 한 통합기획연구단 구성이 6개월 연장됐다”며 “정부의 입장이 미온적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의원은 GTX-C 천안 아산 노선 연장 시 과도한 지방비 투입이 예상된다며 최소화 방안을 주문했다.
문진석 의원은 “GTX-C 천안 아산 노선 연장시 천안시는 1470억원, 아산시는 1100억원을 부담해야한다”며 “내년 16조 가량의 지방 재정 적자가 예상되는데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조사와 각종 부담금, 세금 면제 등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사안을 예로 들며 GTX-C 천안 연장을 위한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경제성도 0.82로 낮은 편이나 3개월여 만에 노선이 변경됐다”며 “천안 아산도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김태흠 충남도시자는 “GTX-C 천안 연장은 대통령의 공약이며 제 공약이기도 하다”며 “천안을 포함한 수도권광역 급행철도 노선이 확정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C 노선은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덕정역)와 경기 남부(수원역)를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현재 수원까지 확정된 GTX-C노선을 천안까지 연장해 줄 것을 국토부 등에 촉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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