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텍사스, 휴스턴 완파…'3승3패' ALCS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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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완파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포스트시즌 ALCS 6차전에서 휴스턴에 9-2로 크게 이겼다.
2연승 뒤 3연패를 당하면 벼랑 끝에 몰렸던 텍사스는 6차전 대승으로 기사회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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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7차전은 24일 개최, 승자는 월드시리즈 진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완파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포스트시즌 ALCS 6차전에서 휴스턴에 9-2로 크게 이겼다.
2연승 뒤 3연패를 당하면 벼랑 끝에 몰렸던 텍사스는 6차전 대승으로 기사회생 했다.
월드시리즈 진출 팀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ALCS 7차전을 통해 결정된다.
텍사스가 7차전에서 이길 경우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반면 휴스턴이 마지막 승부에서 웃는다면 2021년부터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텍사스는 미치 가버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번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도 4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5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6⅓이닝을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2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도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휴스턴이었다. 1회말 호세 알투베의 안타와 도루, 마이클 브랜틀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즈가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경기는 2회초에 터진 가버의 동점 솔로포로 흐름이 바뀌었다.
흐름을 가져온 텍사스는 4회초 2사에서 가버가 다시 안타를 쳐 포문을 열더니 조나 하임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휴스턴이 6회말 마우리시오 듀본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하자 텍사스는 8회초 추가점을 뽑아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가버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8회말에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는데 3번째 투수 호세 르클럭이 큰불을 껐다. 르클럭은 듀본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존 싱글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비를 넘기는 텍사스는 9회초 대거 5점을 뽑으며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먼저 무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가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보탰다. 이어 에반 카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타자 가르시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폭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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