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주민소환 5만명 서명 추정…소환 요건의 37%

김용빈 기자 2023. 10. 23.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서명인 수가 소환 요건의 37%인 5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식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5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환 요건의 37%에 이르는 것으로 선관위로부터 받은 서명용지와 남은 용지로 그 수를 추정했다.

운동본부는 수임인과 서명인 수가 초반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12일까지 서명운동…50일 남아
주민소환준비위→운동본부 확대 출범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운동본부 정식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서명인 수가 소환 요건의 37%인 5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식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5만 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환 요건의 37%에 이르는 것으로 선관위로부터 받은 서명용지와 남은 용지로 그 수를 추정했다. 선관위 규정에 따라 정확한 집계는 공개할 수 없다.

주민소환을 위해서는 충북 유권자의 10%인 13만5436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서명 기간 120일 중 5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요건 충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운동본부는 수임인과 서명인 수가 초반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민소환 활동 개시 당시 70명이었던 수임인 수는 현재 700명으로 늘었다.

이현웅 대표는 "첫 두 달은 사실상 서명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서명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조직이 완비된 이후 보다 더 많은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민소환 준비위원회는 이날부터 운동본부로 정식 출범해 활동한다.

운동본부는 "도민의 뜻을 무시하고 오송참사 책임을 회피하는 도지사를 주민소환하는 것은 진정한 유권자의 권리"라며 "소환운동은 김영환 지사가 사퇴하는 날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주민소환 준비위는 오송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8월14일부터 김 지사 주민소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vin0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