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손흥민은 볼 때마다 안아주고픈 선수”···손흥민, 24일 풀럼전 리그 7호 골 조준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팀 동료인 주장 손흥민을 향해 “‘볼 때마다 안아주고픈 멋진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매디슨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아침에 볼 때마다 크게 포옹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손흥민이다. 난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원래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레스터시티에 있을 때 (손흥민을) 잘 알지 못했는데도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 와서 악수했다. 포옹도 해주면서 선수로서 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8경기에서 6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신입생’ 미드필더 매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상승세를 이끈 열쇠로 평가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한 공백을 말끔하게 지웠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궁합도 완벽하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환상적인 주장이다. 모범이 되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당신의 주장이라면, 그를 실망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된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기준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집단 전체에 전염된다”며 “손흥민은 훌륭한 주장이고 훌륭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공격 축구’로 새 바람을 일으키는 새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했다. 매디슨은 “감독님은 정말 동기부여에 능한 연설가”라며 “이야기할 때는 모두가 귀를 기울인다. 눈도 깜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A매치 기간 충분한 휴식을 가진 손흥민은 풀럼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호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3~2024 EPL 9라운드를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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