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예타면제" 아산 시민들 삭발식

윤신영 기자 2023. 10. 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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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관련 아산시민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경찰병원 아산시 범시민 추진협의회(협의회)는 23일 국감이 진행되는 충남도청 앞에 모여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의 예비타당성 평가 면제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충남도와 아산시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로 아산시 초사동이 최종선정됐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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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앞 대규모 집회
"윤 대통령 공약 지지부진"
충남 아산시민들은 23일 충남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열며 국립경찰병원 분원 사업의 예타 면제를 요청했다. 사진=윤신영 기자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관련 아산시민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경찰병원 아산시 범시민 추진협의회(협의회)는 23일 국감이 진행되는 충남도청 앞에 모여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의 예비타당성 평가 면제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설립 예정인 국립경찰병원은 정부의 발표이후 별다른 진행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정부의 발표 이후 별도의 진행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예타가 진행되는 경우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불안감도 조성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연신 '경찰복지법 즉각 개정', '경찰병원 예비타당성 즉시 면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표출했다.

특히 집회 후반에는 여성 2명이 포함된 협의회 관계자 9명이 삭발을 하며 이들의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충남도와 아산시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로 아산시 초사동이 최종선정됐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충남도와 아산시, 경찰청이 오는 2023년까지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의 개원하기 위해 '분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 119㎡에 55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를 갖추고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는 상급 종합병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초사동에는 경찰대·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수원 등이 있어 국립경찰병원 분원까지 조성되면 경찰 관련 종합타운이 설립되는 셈이다.

상급 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전문 의료 행위가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20가지 이상의 진료 과목에 전문의를 배치한 보건복지부 장관 지정 의료기관이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경찰병원 분원이 개원하면 △비수도권 공공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복지 제공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공공의료 거점병원 확대 △특수 재난 발생시 의료 대응 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 촉진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민들은 23일 국감이 진행되는 충남도청 앞에 모여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사업의 예타를 면제해 달라고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사진=윤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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