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주민 12명 중 1명 ‘라방’ 종사…“역대급 취업난에 너도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역대급 취업난 속에서 젊은 층이 온라인 생방송 분야에 속속 뛰어드는 가운데 동부 연안의 경제 거점인 저장성 항저우의 주민 12명 가운데 1명이 온라인 생방송 업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말 기준 항저우의 상주인구는 1천220만4천명으로, 주민 12명 중 1명이 온라인 생방송 업계에 종사하는 셈이며, 실제 노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높을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역대급 취업난 속에서 젊은 층이 온라인 생방송 분야에 속속 뛰어드는 가운데 동부 연안의 경제 거점인 저장성 항저우의 주민 12명 가운데 1명이 온라인 생방송 업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항저우의 온라인 생방송 진행자가 5만명이고, 등록된 관련 업체는 5천여 곳에 달해 100여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1년 말 기준 항저우의 상주인구는 1천220만4천명으로, 주민 12명 중 1명이 온라인 생방송 업계에 종사하는 셈이며, 실제 노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높을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
저장성은 지난 20일 “플랫폼 경제 발전을 촉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삼겠다”며 “항저우 일대를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 경제’의 클러스터 및 선도 지역으로 건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1∼9월 활동 중인 온라인 생방송 진행자는 337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4% 급증했으며 온라인 방송업계의 매출은 1조9천800억위안(약 365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공연산업협회는 온라인 생방송을 생업으로 삼은 진행자 가운데 95.2%는 월수입이 5천위안(약 92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홍성신문은 “온라인 생방송은 생각만큼 누구나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최상위층과 하위층의 소득 격차가 크고, 극소수만 성공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사라진 단속 카메라가 과수원에?…50대 택시기사 구속
- 건강수명은 기대수명만큼 늘지 않아…연금 늦어지면 생길 재앙 [국민연금]⑨
- ‘당무 복귀’ 이재명 “‘체포안 가결’ 일로 왈가왈부 그만” [현장영상]
- 벗고 문신 드러낸 40대…난동 부리다 ‘테이저건’에 제압 [잇슈 키워드]
- “죽느냐 사느냐” 말폭탄 속…지상전은 언제?
- 코스닥 2차전지 업체의 악몽…“오빠 같이 생각해라” [창+]
- AI의 배달 일감 배분?…“알고리즘 못 믿어” 45.5%
- 못 믿을 중국산 먹거리?…‘알몸김치’ 이어 ‘소변 맥주’ 논란 [잇슈 키워드]
- 중국발 ‘악성코드’ 군에서도 발견…“백업CD 전량 파기”
- 쓰레기장 배경으로 찰칵…타이완 커플의 이유 있는 결혼 사진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