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인요한 "와이프·아이 빼고 다 바꿔야…통합 추진"

안채원 2023. 10. 23.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3일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의미의) 통합"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임명 직후 이만희 사무총장 등과 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당 혁신 방향에 대해선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을 인용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각 달라도 사람 미워하면 안돼…난 전라도를 사랑하는 귀화국민"
'총선 출마설'엔 "다 내려놨다…이 일 맡은 동안 다른 건 없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만난 뒤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2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3일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의미의) 통합"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임명 직후 이만희 사무총장 등과 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당 혁신 방향에 대해선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을 인용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놓고는 "그건 다 내려놓은 것"이라며 "이 일을 맡은 동안 다른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선 수락 배경은.

▲ 주말에 갑자기 결정된 일이다. 그냥 한 단어로 정의하겠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

--통합의 의미는.

▲ 사람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다.

--공천 룰 바꿀 생각 있나

▲ (혁신위원장의) 권한이 정확하게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 그다음에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희생 없이는 변화가(없다).

고 이건희 회장님 말씀 중 제가 깊이 생각한 게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라는 말이다.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만난 뒤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23 yatoya@yna.co.kr

--위원은 어떻게 구성할 계획인가

▲ 아주 능력 있는 분들을 다 보고 있다.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다. 개인 바람이다.

--총선 출마 계획은.

▲ 그건 다 내려놓은 거다. 여러 가지 말도 있고 유혹도 있지만 여기 이 일을 맡은 동안에는 다른 건 없다. 다 내려놓은 거다.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이 일이 성공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라는 한심스러운 질문을 한번 받았는데, 저는 전라도에서 크고 전라도를 무척 사랑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한 국민이라고 답했다. 그렇게 인식해주기 바란다.

--혁신위 활동 방향은.

▲ 당 안에서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뭔지, 살아 나갈 길이 뭔지, 선진국·7대 강국인데 어떻게 더 발전할 건가, (어떻게) 후대에 조금 더 좋은 세상을 물려줄 건가, 거기에 중심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chaew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