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이선균까지...개봉 예정작 제작비 최소 550억, 영화계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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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씨의 마약 스캔들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이선균 씨마저 마약 투약 의혹을 받으며 영화계는 문자 그대로 '패닉' 상태다.
앞서 지난 20일 이선균 씨 측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문화계는 충격에 빠졌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 역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유아인 씨의 마약 혐의가 불거지며 작품은 좌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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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씨의 마약 스캔들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이선균 씨마저 마약 투약 의혹을 받으며 영화계는 문자 그대로 '패닉' 상태다.
앞서 지난 20일 이선균 씨 측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문화계는 충격에 빠졌다. 아직 피의자가 아닌 내사자 신분이지만 이선균 씨를 모델로 세웠던 이동통신사, 영양제 브랜드 등은 광고에서 그의 얼굴을 지우며 발 빠른 조치에 나섰다.
문제는 영화계다. 필모그래피의 공백 없이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이선균 씨였던 만큼, 이미 촬영을 완료하고 개봉 시기를 점치고 있던 작품만 두 편이기 때문.
특히 제작비만 약 200억 원이 투입된 영화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경우 올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화제를 모았으나, 이번 사태로 개봉 시기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미 지난해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으나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이처럼 배우의 마약 관련 혐의로 영화의 개봉에 제동이 걸린 것은 올해만 벌써 4편이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 역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유아인 씨의 마약 혐의가 불거지며 작품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승부'와 '하이파이브'의 제작비는 각각 약 150억 원과 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행복의 나라'의 경우, 정확한 예산이 알려진 바 없으나 두 배우의 사생활 리스크로 인해 개봉에 빨간불이 들어온 작품 4편 중 3편의 제작비만 최소 550억 원에 달한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명), '밀수'(514만명), '콘크리트 유토피아'(384만명), '잠'(147만명), '30일'(160만명) 등 다섯 편에 불과하다. 한국 영화의 심각한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형 자본이 투입되며 기대작으로 불렸던 영화들이 존폐 위기에 놓이며 영화인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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