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공동대응 빨라진다…상대기관 출동정보 문자로 제공

앞으로 경찰과 소방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현장에서 공동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경찰과 소방이 공동대응해야 하는 경우 출동대원에게 상대기관의 출동 차량명, 출동대원 업무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로 제공하는 기능을 내일(24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현장 출동대원이 상대기관 출동대원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서는 상황실이나 인근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 연락을 해야 해 시간이 걸렸습니다.

앞으로는 공동대응을 요청받은 기관에서 출동지령이 떨어지면 각자 상대기관 출동자의 차량과 업무 휴대전화 정보를 자동으로 문자로 수신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소통이 빨라지고 재난 현장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행안부·경찰·소방·해경은 공동대응을 요청받은 경우 반드시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시행 중입니다.

이전에는 다른 기관에 공동대응을 요청할 경우 요청받은 기관의 판단에 따라 출동 여부를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공동대응을 요청받으면 바로 현장출동 조치를 해야 합니다.

행안부는 각종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관련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협조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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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